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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해설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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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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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근대의 시선에서 보는 식물, 동물, 행성 서사 |
| 저자 |
한국근대영미소설학회 |
| 정가 |
18,000 원 |
| 출간일 |
2025.07.10 |
| 부가정보 |
쪽수
: 374 쪽 || 판형 : 신국판 |
| ISBN |
9791173420931 (93840) |
| 주문여부 |
주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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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세상이 더 복잡해지고 과학기술 발전이 더욱 정교해질수록, 우리 중 일부는 근대영미소설에 재현된 식물과 동물, 나아가 행성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일례로, 수 도널드슨과 윌 킴리카는 2011년 『주폴리스』에서 동물 권리를 위한 정치 이론을 펼친다. 저자는 1824년 마차용 말의 학대를 막기 위해 결성된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 시작된 운동이 현재 수많은 동물 애호 단체가 생겨나게 했고, 동물에 대한 윤리적 대우를 논하는 공적 논의와 학문적 이론도 형성해 왔음을 설명한다. 하지만, 동물 복지론, 생태주의, 기본 권리론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그 어느 것도 동물 착취 체제에 근본적 변화를 일으킬 만하다고 입증된 것이 없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하면, 동물 존재의 중요성과 복지를 주장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동물이 인간의 이익에 종속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체계에서, 인간은 동물 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는 동물 복지론이나 생태주의 및 기본 권리론을 벗어나, 우리가 주장하는 인권과 마찬가지로, 동물을 ‘특정한 불가침 권리의 보유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인간과 동물 관계를 바라보는 것처럼, 우리는 식물 또는 행성에 대해서도 다각적이고 확장된 관점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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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 3
머리말 ·················································································· 5
존 러스킨과 버지니아 울프의 꽃 이야기로 듣는 생태주의 ·············37
박형신(경북대학교)
안쪽으로, 위쪽으로!: 식물의 침입과 변종화, 동화를 통해 읽는 『비밀의 정원』 ··············85
김소연(명지대학교)
『블랙 뷰티』로 읽는 빅토리아 시대: 제국주의, 여성, 동물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 ······························· 125
전세재(숙명여자대학교)
동물에 ‘대한’ 시선과 동물‘의’ 시선: 포의 ｢검은 고양이｣와 데리다의 고양이는 어떻게 다른가? ········· 159
최성희(부산대학교)
상처 입은 동물과 재현의 윤리:
토마스 하디의 『더버빌 가의 테스』··············································203
서정은(국립한국교통대학교)
키플링의 『정글북』에서의 동물과 윤리 ········································ 231
김선재(건국대학교)
도리스 레싱이 고양이를 바라보는 시선 ·····································275
박선화(건국대학교)
19세기에 지구 재녹화를 꿈꾸다: 메리 셸리의 『최후의 인간』다시 읽기 ····················································································309
임지원(서울대학교)
녹색 유토피아: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소설 『허랜드』의 생태주의적 비전과 과학기술 ·········································································337
송은주(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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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신
경북대학교에서 버지니아 울프와 토니 모리슨의 트라우마 서사의 정치학과 미학에 관한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경북대학교 인문 학술원 소속 연구원이다. 에코페미니즘 비평의 시각에서 정원의 서사적 위치성에 관한 논문을 썼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포스트휴머니즘 비평 이론을 통해서 20세기 대중문화 아이콘을 재해석하는 것과 기후 위기시대에 인문학적 상상의 재현이 갖는 의미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연구 논문으로 울프의 「『등대로』의 정원과 에코페미니즘」, 「『플러쉬』: 여성과 반려동물의 의미심장한 타자성」, 「버지니아 울프의 비인간 등장인물과 포스트휴머니즘」, 「생태주의 비평의 관점에서 본 꽃 이데올로기의 의미와 한계: 버지니아 울프와 존 러스킨을 중심으로」, “The Gardens in Virginia Woolf’s Mrs. Dalloway and Ecofeminism”, “Virginia Woolf’s Modernist Narratives and Cosmopolitanism Focused on Three Guineas and Mrs. Dalloway” 등이 있다.
김소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명지대학교 인문콘텐츠학부 영어영문학전공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19세기 항해소설과 아동문학이며, 최근에는 특정 공간(온실, 정원, 박물관, 동물원 등)의 조성에 관련된 문화사를 문학텍스트 읽기에 접목하려 시도 중이다. 저서로는 『근대의 여행과 모험 그리고 서사』(공저)가 있고, 2024년 『영어영문학』에 발표한 논문 「“카탈로그 빠진 밀랍인형”: 『오래된 진귀품 가게』 속 물화된 인간의 개별성」으로 제8회 이상섭·김정매 논문상을 수상했다.
전세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Buffalo)에서 ‘At the Borders of Humanity’라는 주제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인간의 빈곤」, 「대중문화와 동물의 재현」, 「데리다와 동물」, 「포스트휴먼: 의인화와 동물되기의 기법」 등이 있으며,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미시와 생태비평을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학 강의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370 근대의 시선에서 보는 식물, 동물, 행성 서사
최성희
부산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영미희곡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워릭 대학교에서 ‘철학과 문학’ 과정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대학교 영문과에서 가르치며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 현대극에 나타난 폭력과 타자성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썼으며 이후 이를 동물 및 동물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넓혀서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근래에는 정동이론에 대한 관심을 번역과 논문으로 풀어내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정동 이론(공역), 젠더와 모빌리티 등이 있고, 최근 논문으로 ｢동물성과 정동: 베케트와 데리다｣, ｢정동과 동물의 응답｣, ｢용서의 정동과 애도: Rabbit Hole의 경우｣, “Mobility and the Affectivity of Home” 등이 있다.
서정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버팔로 캠퍼스에서 19세기 영국 문학에 나타난 사회적 공감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부교수로 재직하며 19세기 영미 문학을 강의중이다. 최근 연구 주제는 소수자생애 서사와 증언 및 이런 소수자 생애 서사와 증언에서 청자가 담당하는 역할이며 논문으로 「자기 검열 서사와 자기 발명 서사: 루이자 메이 올컷의 감상 소설과 선정 소설」, 「여성 고딕에 재현된 공포의 대상으로서의 집과 엄마: 『힐 하우스의 유령』 원작 소설과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비교를 중심으로」, 「사회적 고통: 고통, 언어, 소통」 등이 있다.
김선재
미시건 주립대학에서 19세기 영국 소설 속 여성 노동자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공 분야는 19세기 영국 소설과 여성 서사이며, 장애, 소리, 사물, 동물, 식물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공저자로 참여한 저서로는 New Directions in Literature and Medicine Studies, Women’s Emancipation Writing at the Fin de Siècle과 Mobility and Corporeality in Nineteenth-to Twenty-First-Century Anglophone Literature 등이 있고, 최근 논문으로는 “Insensibility and Imagined Objects in Lucy M. Montgomery’s The Blue Castle”과 “An Acoustic City: Noise,
Crowd, and Echo in Charles Dickens’s Oliver Twist” 등이 있다.
박선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KU글로컬혁신대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고, 2025년 79주년 개교기념일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근대영미소설학회 회장과 한국현대영미소설학회 부회장, 한국문학과종교학회 총무부회장 및 한국중앙영어영문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소설과 자서전을 중심으로 그리고 최근에는 아카이브에 근거한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의 작품 분석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동시에 근·현대영국소설과 부커상 수상작을 다각적 시각으로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있는 나날』과 포스트제국주의 우울증｣, “Recollection of Memory and Stupidity of Love in Julian Barnes’s The Sense of an Ending”, 「도리스 레싱의 「노파와 고양이」에서의 도덕적 행위자와 도덕적 수동자」, 「도리스 레싱의 「빅토리아와 스테이브니 가족」에 재현된 인종 담론」, 「퍼킨스 길먼의 『허랜드』에 드러
난 인종주의와 우생학적 이데올로기」, 「낙관주의적 성품과 종교: 더글러스 스튜어트의 『셔기베인』에서의 행복과 구원」, 「「내면의 개인적 목소리」에 나타난 도리스 레싱의 정치적 글쓰기」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임지원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에서 영미 대중문화와 생태인문학을 다루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하며, 한편으로는 기계문명 속 동물 윤리, 한편으로는 기후변화의 시대의 실천적 생태윤리에 대한 연구를 이어 나가고 있다. 동물연구 논문으로는 “‘A Way to Save a Pig’s Life’: The Impossibility of Animal Rescue in Charlotte’s Web,” “Finding Home for Winnie-the-Pooh and Other Bears”, 「인류세 속 비인간동물 서사의 불가능성과 그 이면: 리처드 아담스의 『플래이그 도그(The Plague Dogs)』를 중심으로」 등이 있으며, 생태윤리 논문으로는 「종말론과 기쁨: 『침묵의 봄(Silent Spring)』의 생태 수사 다시 읽기」 등
이 있다.
송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인문과학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중이며, 주요 연구 주제는 인류세 문학담론과 포스트휴머니즘, 생태비평이다. 저서로 『인류세 시나리오』, 『포스트휴먼으로 살아가기』 등이 있고, 역서로 『포스트휴먼 지식』, 『나의 어머니는 컴퓨터였다』 등이 있다. 주요 논문은 「포스트휴먼 페미니즘과 정보이론: N 캐서린 헤일스의 사이버네틱스 연구를 중심으로」, 「인류세에 부활한 가이아: 가이아의 이름을 재정의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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